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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40대 남성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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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0-12-31 17:53 조회1,5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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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40대 남성 이혼

[2000년 한국의 40대]이혼율 1위…不惑아닌 \'有惑의 시기\'

“어린 시절, 아버지는 하늘같은 존재였고 뭐든 다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였는데….

막상 내가 그 자리에 서고 보니 회사에선 언제 잘릴지 모르는 판국이고 월급통장을 움켜쥔 마누라로부터는

‘애들 과외비 대기도 빠듯하다’는 핀잔을 들으며 쥐꼬리 같은 용돈을 얻어 쓰고 있으니….”

■ 최근 ‘한국 남성의 전화’에 문을 두드린 한 40대의 하소연이다.

“하루 수십여통씩 걸려오는 상담전화 중 70% 가량의 중년 가장들이 자신의 인생문제와 가정의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는 게 이 곳 이옥이소장의 설명.

40대는 급변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고개 숙인 가장’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금융기관 중견간부로 재직중인 박모씨(45)는 요즘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

그를 상담한 의사는 “구조조정을 앞둔 걱정도 있지만 지난여름 고등학생 딸이 가수가 되겠다며 가출소동을 벌였을 때 무력감과 충격을 받은 게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한파 속에 실직의 아픔을 겪은 김모씨(43). 지난해 부인이 보험회사의 설계사로 일을 시작, 밤늦게 귀가하며 가정에 소홀해지더니 급기야 젊은 남자와 외도까지 벌인 게 드러났지만 오히려 이혼을 요구해와 가정파탄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전체 이혼자의 성별과 연령별 분류에서도 40대 중년남자의 이혼율이 1000명당 32.5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50대 이상은 가부장적 남편과 순종적 아내라는 부부 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고 이른바 ‘386세대’는 젊은 시절 민주화운동과 페미니즘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맞벌이를 당연시하고 가정 내 역할 분담에 대한 갈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

40대 가장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스스로 ‘지금 내 생활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의문을 갖는 등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씨는 “신체적으로 갱년기에 접어드는 40대는 \'불혹(不惑)이 아닌 유혹(有惑)의 시기’로 불러야 할만큼 힘든 시기”라면서

“게다가 직장과 가족에 강박적인 책임감과 ‘남자다움’의 굴레 때문에 고민을 털어놓거나 실컷 우는 등 감정해소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속병만 깊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라고 말했다.

최근 ‘흔들리는 중년 두렵지 않다’는 책을 펴낸 서울대 이미나(李美娜)교수는 “중년의 위기는 오히려 내면적 자아를 일깨움으로써 새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유연한 마음으로 억눌린 감정과 욕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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