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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늘고 혼인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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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94회 작성일 10-12-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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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늘고 혼인은 준다\"

`이혼은 늘고, 혼인은 줄고….\' 결혼과 이혼 풍속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통계청이 21일 내놓은 `2001년 혼인·이혼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이혼건수는 13만5천건으로 전년보다 1만5천 건이 늘어, 하루 평균 370쌍이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인건수는 32만 건으로 전년보다 1만4천 건이 감소하며 하루 평균 877쌍이 결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인구 1천명 당 결혼건수인 조혼인율은 6.7건으로 지난 70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루평균 370쌍 헤어지고 877쌍 결혼

\'황혼이혼\' 10년새 3배…혼인율 사상최저

또 처녀·총각들이 혼기를 넘겨 30대 이후 결혼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29.6살, 여자 26.8살로 90년에 견주어 남자는 1.8살, 여자는 2.0살이 높아졌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2.1살, 여자 37.6살이었다.

혼인 종류별로는 남녀가 모두 초혼이거나 재혼인 경우가 각각 79.7%와 10.9%를 차지했으며, 남자가 처녀와 재혼하거나 여자가 총각과 재혼하는 경우는 각각 3.8%와 5.6%로 나타났다.

초혼 부부 가운데 동갑과 여자가 연상인 경우는 각각 13.7%와 11.3%로 95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0.2살, 여자 36.7살로 90년에 견주어 남자는 3.4살, 여자는 4.0살 높아졌다.

이는 15년 이상 장기 동거부부의 이혼이 당시보다 2배 이상 늘어났고, 특히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황혼 이혼\'이 10년 사이에 3배 가량 증가한 데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외국인과 혼인은 1만5234건으로 전년보다 23.7%나 늘어나는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남자는 중국 여자와 한 혼인이 70.0%로 대부분이었고, 다음은 일본, 필리핀, 미국, 타이, 러시아 순이었다.

여자는 일본(57.6%) 또는 미국(21.7%) 남자와 결혼이 79.3%를 차지했고, 중국, 캐나다, 독일 등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 오병태 인구분석과장은 “혼인이 감소한 것은 주 혼인 연령층의 인구 감소, 학업연장과 경제활동 등에 따른 결혼 지연, 개인주의적 성향에 따른 독신 선호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이혼은 자기중심적인 삶의 지향 등 가치관의 변화와 경제적 요인 때문에 급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